현 정권들어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권의 재건축 아파트단지들은 하늘을 뚫고 갈 정도로 폭등했는데요.
정부에서는 각종 규제책을 내놓고 있으며, 특히 재건축의 안전진단 허가를 매우 까다롭게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다보니 분당같은 1기 신도시들은 재건축보다도 리모델링으로 사업을 전환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아파트단지 리모델링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서 살펴볼게요.
흔히 리모델링이라고 하면 주택 내부의 디자인과 공간을 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아파트단지처럼 여러 채의 공동주택을 한꺼번에 변경하는 것도 리모델링 사업이라고 불리고 있는데요.
리모델링은 재건축을 하기 힘든 아파트단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기도 합니다.
기존 뼈대는 그대로 남기고 나머지 모든 것을 바꾸는 이 사업은 특히 분당과 일산같은 1기 신도시에서 매우 적극적인데요.
지난 정부에서 유보되었던 수직 증축 리모델링의 허가만 난다면 큰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파트단지 리모델링 사업은 크게 대수선과 증축등 2가지 종류로 나뉘고 있습니다.
대수선 리모델링은 준공 후 10년이 지난 주택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면적의 증가없이 되는데요.
뼈대만 남기고 보수 및 보강을 거쳐 최종적으로 입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공사가 이뤄지게 됩니다.
반면에 증축 리모델링은 준공 후 15년이 지난 주택에서 가능하며 면적증가가 이뤄져 현재 거의 대부분의 아파트단지에서는 이 방법으로 공사를 시행하려고 하죠.
면적이 늘어날 뿐 아니라 수직증축도 가능해지면 높이가 기존보다 높아져 더 많은 세대 수를 받을 수 있어 사업성이 좋아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분당과 일산, 평촌같은 1기 신도시들은 용적율에서 재건축하는데 사업성이 안 나오는 곳이 대부분이죠.
그러나 리모델링을 하게되면 이 모든것을 해결할 수 있는데요.
특히 요근래에 정부에서 재건축의 안전진단을 크게 강화하여 리모델링 사업이 더욱 더 부각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분당신도시에서는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죠.
위의 이미지는 분당신도시 내 야탑에 잇는 아이파크 아파트단지의 리모델링 전 후 평면도인데요.
아직 실제로 공사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변경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기존 24평형이 리모델링 사업을 거친 후에는 35평으로 늘어나고 있는데요.
2베이 복도식 아파트를 3베이의 계단식 아파트로 변경할 수 있다고 하니 놀랍네요.
아파트 내부뿐만 아니라 켜뮤니티 공간의 확보는 물론 지하주차장과 단지내 보차 동선을 분리할 수 도 있습니다.
조경과 주차에서 좀 더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되는 것이지요.
이번 시간에는 아파트단지 리모델링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앞으로 국내에서 리모델링 사업으로 변모되는 아파트단지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