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군인이다

군대 휴대폰 사용시간 등 사용법 총정리 [민간인도 알아두세요]

2021. 9. 18. 16:18

대한민국 국군은 작년 7월부터 일반 징집된 병사들을 대상으로 휴대폰 사용을 허용했습니다.

 

국방부의 '부대관리훈령'에 이와 관계된 내용이 나오는데요.

 

사용은 할 수 있지만 사용시간이나 기타 여러 면에서 아직도 많은 제약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군대에 곧 입대하거나 병사의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보면 좋을 군대 내 휴대폰 사용법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일반병사의 부대 내 휴대폰 사용시간은 일과가 끝난 후에 가능합니다.

 

평일은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이며,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이죠.

 

다만, 이러한 사용시간은 부대 내 사정이나 보직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훈련기간이라면 적용이 되지 않으며, 종교활동이 있는 일요일 오전에도 적용받지 않습니다.

 

최근 뉴스에서는 병사들의 휴대폰 사용 시간을 일과 후에서 일과 중으로 변경된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는데요.

 

다음달부터 시범운영된다고 하니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일과 중 휴식시간이나 점심시간에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핸드폰이 있으면 일과 후에 가족이나 연인, 친구한테 영상통화가 가능하지 않나라는 물음을 갖고 있는 분들도 계시겠죠?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불가능합니다. 군대에서 가장 핵심적인 가치중에 [보안]이 있으며 이는 자대 배치 이후에도 마찬가지죠.

 

다만, 공중영상통화부스가 있다면 그곳에서만 한시적으로 가능하기는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보안이 생명이기 때문에 부대 내 내부 시설물과 여러가지 문서에는 절대 촬영을 하면 안됩니다.

 

혹시라도 모를 경우를 대비하여 카메라에 보안스티커를 붙이고 있으며 보안 스티커를 임의로 제거하면 사진을 찍지 않더라도 징계를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보안스티커 부착 방식에서 군대에서 만든 보안어플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변경중이라고 하네요.

 

 


 

최근에 출시되는 거의 대부분의 핸드폰은 3.5mm 이어폰 잭이 미탑재되어 있죠.

 

때문에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이는 부대마다, 자대에 따라 모두 다릅니다. 어떤 곳에서는 가능한 곳도 있지만, 또다른 어떤 곳은 아예 불가능한 곳도 있죠.

 

지휘관의 재량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음악을 듣고자 하는 분들은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대신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휴대폰 충전기에도 보안 관련 사항이 적용됩니다.

 

시중의 많은 충전기가 USB 케이블에 콘센트를 접목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는데 이러한 제품은 모두 반입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부대 내 정보 유출의 위험 때문인데요.

 

그래서 콘센트와 케이블이 하나로 연결된 일체형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꼭 알아두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