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훈련소 육군 훈련병의 하루일과 궁금하면 클릭

경례하는 훈련병들

 

군대에 입대하게 되면 가장 먼저 각 부대의 훈련소로 입영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약 한두 달 정도 훈련병으로 지내면서 군인의 기본적인 태도와 생활습관, 훈련을 받은 뒤 자대 배치를 받게 되는데요.

 

가장 많이 입대하는 논산훈련소는 육군의 가장 크고 명성이 자자한 훈련소로 매우 유명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육군 훈련병의 논산훈련소에서의 하루일과가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오전 6시 - 7시

 

논산훈련소에 이제 갓 입대한 훈련병은 오전 6시에 기상하고 기상하자마자 침구류를 정리하고 세안을 합니다.

 

그리고 10분 후 연병장에 집합하여 아침 점호를 받게 되는데요. 애국가 및 훈련소가 제창, 조국기독문을 낭독하고 그날 있을 하루 일정에 대해 짧은 브리핑을 전달받습니다.

 

2~3km 되는 거리를 웃통을 벗고 뛰는데요. 군대에서는 이것을 '뜀걸음'이라고 합니다.

 

과거의 명칭은 '구보'라고 하는데 요즘에는 '뜀걸음'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사용할 것입니다.

 

 

 

오전 7시 - 8시 반

 

아침 점호가 끝나면 이제는 식사를 하게 됩니다. 군대에서의 아침은 그다지 맛이 없는 편인데요.

 

특히 훈련소에서는 하루 일정이 매우 빡빡하다 보니 아마도 여유있게 먹기 힘들 거예요. 그래도 기분좋은 하루를 위해 든든히 섭취하는 것이 좋겠죠?

 

그 이후에는 전투복으로 환복을 하고 훈련 준비를 하게 되는데요.

 

챙겨야 할 준비물은 다 챙겼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고 교장에 나가 집합을 하게 됩니다.

 

 

 

오전 8시 반 - 오후 12시

 

8시 30분부터는 오전 교육이 시작됩니다. 훈련소 일정은 일주일에 따라 스케줄이 다 정해져 있는데요.

 

무엇보다 논산훈련소는 매우 큰 규모라 교육 교장까지 이동하는데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한두 시간까지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아침에는 늘 시간이 부족할 수 밖에 없고 그것 때문에 조교들도 매우 예민하기 때문에 최대한 눈치 있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후 12시 - 1시 반

 

12시부터 1시간 30분 가량은 점심시간을 갖습니다.

 

하루의 가장 메인이 되는 식사가 바로 점심이라 할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메뉴가 가장 좋아 훈련병들이 가장 선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훈련소에서는 실내보다 실외에서 먹는 경우도 꽤 있다는 것도 참고해주세요.

 

 

 

오후 1시 30분 - 5시 반

 

1시 30분이 되면 본격적인 오후 교육이 이어집니다. 아침에 다 하지 못했던 교육을 이어서 하게 되는데요.

 

만약 7~8월달에 입소하게 되면 이 기간은 혹서기 기한이라 휴식을 취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반대로 겨울에는 혹한기라 하여 바깥보다는 실내에서 훈련하는 경우도 꽤 되죠.

 

5시 30분이 되면 오후 교육이 마무리되고 중요한 일정은 거의 대부분 끝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오후 5시 30분 - 저녁 9시

 

오후 5시 30분이 되면 저녁시간이 시작되는 시간이지만 오후 교육으로 인한 샤워와 환복 등을 먼저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총이나 기타 물품을 간단하게 개인 정비하는 시간도 있는데요.

 

이런 것들이 모두 끝이 나면 오후 6시쯤 되는데 이제부터는 저녁을 먹고 8시 30분까지는 휴식시간을 갖게 됩니다.

 

부모님과 가족, 친구, 여친에게 편지를 주고받는 것도 모두 이 시간에 하게 되고 다음 날의 훈련 준비도 이 시간에 하게 됩니다.

 

그리고 30분 가량은 내무실 및 자신이 맡은 구역을 청소하게 됩니다.

 

 

 

저녁 9시 - 10시

 

청소를 모두 끝마친 직후에는 저녁 점호를 갖게 됩니다. 아침 점호와 달리 저녁 점호는 매우 빡세게 운영되는데요.

 

청소상태와 개인 사물함 및 개인 물품 정비 상태 등을 모두 이 시간에 확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날 하루 있었던 교육에 대해 다시 한번 복습하고 내일 있을 훈련에 대해서도 설명을 받게 되는데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저녁 점호는 매우 빡세게 운영되고 있으니 청소나 기타 문제가 될 수 있는 모든 요건을 미리미리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 점호는 논산훈련소를 퇴소한 뒤 자대 배치 이후에는 더 힘든다는 것을 알게 될 텐데요. 그때를 대비하여 철저하게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저녁 10시 - 다음날 오전 6시

 

저녁 10시에는 잠에 들게 됩니다. 불침번 근무가 있다거나 경계 근무가 있는 친구들은 미리미리 준비하여 바로 일어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고 아무것도 아닌 친구들은 하루 푹 자면 되는 것이죠.

 

자, 여기까지가 논산훈련소에서의 육군 훈련병의 하루 일정인데요.

 

논산훈련소 외에 각 부대별 훈련소의 모습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또한 해병대와 해군, 공군 등의 군대도 이것과 큰 차이가 없죠.

 

그리고 겨울과 여름의 하루 일정이 약 30분 정도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면 좋은데요. 겨울에는 밤이 기니 취침 시간이 30분 정도 더 늘어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은 코로나 비상시기이다보니 이것과는 약간 다르게 운영될 수도 있는데요. 코로나 하루 일정은 그날 부대 상황에 따라 워낙 많이 바뀐다는 것도 알아두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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