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연도별 최저임금 얼마였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7년 법률을 통해 최저임금제를 시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고시한 이후 그 이듬해인 1988년 1월 1일부터 최저임금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최저임금은 편의점같은 동네 매장에서 알바 시급을 정할 때나, 대기업에서 근로자들에게 월급이나 봉급을 줄 때에도 반드시 지켜야 하는데요.
국내의 최저임금은 최저임금 위원회에서 협상을 하여 심의 및 결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최저임금을 바탕으로 최저생계비나 평균 임금 계산이나 기타 통계 작성을 할 때 많이 쓰이는데요.
역대 연도별 최저임금에 대해서 살펴볼게요.
처음 최저임금을 시행한 1988년 이듬해인 1989년부터 시급별 최저임금과 상승률 및 인상률 그래프를 차례대로 살펴볼 예정인데요.
가장 최신의 통계부터 살펴볼게요.
위의 이미지는 2009년부터 2016년 작년까지의 최저임금 (시급)과 인상률 및 상승률 그래프입니다.
2009년에는 2008년보다 230원 상승하고 상승률은 6.1%를 기록한 4,000원의 최저임금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그 이후부터는 약 6%에서 작년에는 무려 8.1%의 상승률과 인상률을 기록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1999년부터 2008년까지의 최저임금과 상승률 및 인상률 도표입니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는 IMF 외환위기를 극복하던 기간으로 국가적으로 매우 어려웠던 시절이었는데요.
기업들은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할 것이 없이 매우 힘겨운 기간이었지만 최저임금은 계속해서 상승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2001년은 무려 16.6%의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위의 2009년 ~ 2016년 최저임금 그래프와 비교해보면 상승률이 굉장히 높았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최저임금이 시작된 이듬해인 1989년부터 1998년까지의 그래프입니다.
경제성장이 비교적 잘 이루어지던 기간이라 현재와 비교해서 높은 상승률과 인상률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현재로써는 꿈같은 상승률이기도 하네요.
그러나 이와같이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률은 다른 측면에서 위험을 불러오기도 하는데요.
세계적인 투자가인 짐 로저스와 조지소로스는 동아시아에 IMF 올 것을 미리 예측한 투자자로 유명한데 이들이 예측한 방법은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동아시아 여러 나라가 임금 인상률이 경제성장률보다 높은 것을 기반으로 예측했다고 합니다.
물론 이 의견에 대해 여러 논란이 있겠지만 이렇게 높은 최저임금 상승률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국가 경제발전이 우선시되야 하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실제 싱가포르같은 경우에는 국가성장률을 넘어서는 최저임금 인상률을 그 아래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1988년 최초 시행년도부터 2016년까지의 시급을 기준으로 한 최저임금과 그것을 바탕으로 한 일급 및 인상률, 심의의결일과 결정고시일을 나타낸 표입니다.
이 표만 참고하더라도 일목요연하게 역대 연도별 최저임금에 대해서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은 고용주나 근로자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입니다.
최대한 올리려는 근로자와 최대한 낮추려고 하는 고용주 양측 모두, 그들의 주장에 대해 공감이 가기도 하는데요.
최저임금 위원회에서는 임금을 올리려는 노동자 찬성파와 낮추려는 고용주 반대파가 치열하게 협상하여 결정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은 그 어떤 문제보다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가장 밀접한 문제라 모두에게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데요.
근로자와 고용주 모두 서로에게 윈윈 Win Win 될 수 있는 협상이 이뤄지기를 바랍니다.